지난해 3분기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펄프와 부원료의 가격이 2분기를 바닥으로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주원료인 펄프가격은 지난 해 여름 최고점을 지나 계속 하향세를 보였으나, 지난 1분기 에 바닥을 치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펄프 업체들은 아시아와 유럽 시장의 고시 가격을 t당 20달러 인상했다. 이러한 상황은 4월 중 세계 스폿단가가 등락없이 유지되고, 중 국 시장에서의 스폿단가가 t당 10~20달러 인상하는 등 반등 분위기에 편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 펄프 메이커는 펄프 수요 감소로 가격 하락이 지속되자 지난 4월에 약 66만t 을 감산했고, 5월 말까지 약 60만t을 추가로 감산키로 했다. 지난 2월과 3월의 감산량 인 73만t과 94만t에는 못 미치는 수치. 하지만 펄프 생산부터 오더와 선적까지 평균 약 2~3개월이 소요된다고 볼 때, 5월의 펄프 감산은 오는 8월의 펄프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펄프 재고의 감소가 장기적인 측면에서 펄프 가격의 점진적 상승과 가격 회복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지 부원료도 지난해 3분기에 가격 최고점을 찍은 이후 유지되거나 소폭 하락하는 선에서 유지돼왔다가 업체들이 지난 하반기의 환율상승 등 미반영된 가격인상요인들을 반영해 줄 것을 꾸준히 요청하고 있다. 유가 급등 등의 상승요인이 발생하면 하반기에는 소폭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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