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 등 레저용자전거 수입 크게 늘어…지난해 194만대 중 94.8%가 중국산
최근 5년간 연평균 6.7% 증가…올 들어선 월평균 122% 급증세

저탄소 녹색교통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자전거 수입이 늘고 있다. 중국산자전거 수입이 늘고 MTB 등 레저용자전거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수입규모론 지난해 불황에 따른 소비감소로 소폭 준 것을 제외하고 최근 5년간 연평균 6.7%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올 들어선 월평균 122%의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연도별로는 △2004년 157만2000대 △2005년 181만2000대 △2006년 198만6000대 △2007년 241만2000대로 불어났다. 다만 지난해는 193만8000대로 경기침체에 따라 일시적으로 줄었다.

수입금액으론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27.5%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수입액은 2004년의 2.6배로 늘었을 만큼 외국자전거를 사오는 데 많은 돈이 빠져나갔다.

연도별 자전거 수입액은 △2004년 5872만 달러 △2005년 8020만 달러 △2006년 9506만9000달러 △2007년 1억3430만7000달러 △2008년 1억5251만2000달러로 해마다 크게 불어났다.

특히 올 들어선 △1월 748만6000달러(8만9000대)였던 수입액이 △2월 849만 달러(7만1000대 수입) △3월 1462만1000달러(16만2000대) △4월 2151만4000달러(25만9000대)로 대폭 늘고 있다.

이는 원자재 값 오름세에 따른 생산원가 상승, 전문가·레저용 고가 자전거 수입이 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레저문화 확산, 에너지 절약정책 추진, 정부의 자전거전용도로 확대 등 환경변화도 한 몫 했다는 게 관세청의 분석이다.

원산지별 수입현황은 지난해 수입한 194만대 중 94.8%(184만 대)가 중국에서 들어왔고 대만(4.4%), 미국(0.3%), 일본(0.2%)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국내 자전거생산량이 2만 대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소비량(국내 생산량+수입량)의 99%를 외국에서 들여온 셈이다.

이는 국내 주요 자전거 생산업체들이 인건비 등 생산원가가 싼 중국 등 외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겨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의 수입으로 돌아선 게 가장 큰 이유다.

자전거 종류별로는 자전거 레저문화 확산 등으로 지난해 수입자전거 중 MTB 등 레저용 및 일반자전거가 전체수입량의 99.3%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전기자전거(0.37%), 삼륜자전거(0.25%), 화물 운반용자전거(0.05%), 경기용자전거(0.0002%)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큰 수입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MTB 등 레저용 일반자전거 수입이 전체 수입량의 99%이상을 차지했다.

세관별 수입은 전체 수입량의 약 40%(2008년 기준)를 들여온 부산세관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평택(36.6%), 인천(16.9%), 용당세관(4.4%) 순이다.

특히 MTB 및 일반자전거의 76.7%가 부산과 평택세관을 통해 수입됐다. 전기자전거는 주로 부산세관(70.4%), 화물운반용자전거 전량은 인천세관을 통해 들어왔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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