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세계 경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으며 선진국들은 올해 하반기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보았다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 크루그먼 교수는 “세계 무역과 산업생산이 안정화되는 것을 목격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2달 후부터 성장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과 유럽국가들의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세계경제가 1990년대 일본이 겪었던 ‘잃어버린 10년’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는 “최악의 시기는 지났을지도 모르지만, 경제가 안정을 찾는 것과 침체수준을 회복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며 “어떻게 회복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가 다른 행성과 무역을 할 수는 없기 때문에 모든 수출 부문이 회복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크루그먼 교수는 글로벌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주요기업들의 투자 확장, 기술혁신,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이 필요하며 탄소 배출권 거래제도(cap-and-trade system)의 확립이 한 가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 국가들의 참여와 개발도상국들의 협상으로 참여를 이끌어낸다면 탄소량을 줄이기 위한 투자와 준비를 통해 사업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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