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훈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미디어업종에 대해 "정치적 돌발변수로 불확실성이 증대됐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에 따르면 올 4월 이후 미디어업종의 주가는 시장 대비 평균 22.7% 상승했다. 이는 하반기 경기회복 전망과 더불어 미디어법 개정 모멘텀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6월 임시국회 미디어법 처리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워졌다고 최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그는 "정부 및 여당의 미디어법 개정안 처리 여부에 따른 산업 및 업체별 전망을 당분간 보류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만 최 애널리스트는 "미디어법 개정과 별개로 진행되고 있는 민영미디어랩, IPTV, CATV M&A 모멘텀과 하반기 광고시장 회복세를 감안해 선별적 저가 매수 기회를 모색하라"고 조언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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