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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IT 비용절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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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이 막대한 기술부문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 보도했다.

씨티의 경영진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됐던 수 백 개의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할 경우 올해 1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고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등의 어려움을 겪은 후 회사를 다시 세우고자 하는 비크람 판디트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의 전략에 따른 것이다. 판디트 CEO는 부채를 줄이고 사업을 통합해 더 짜임새 있고 단결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씨티는 1998년의 1998년 존 리드가 이끄는 씨티코프와 샌디 웨일의 트래블러스의 합병 이래 제대로 된 통합이 이뤄진 적이 없었다.

씨티는 처음에는 운영 부문과 기술 부문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경우 3년 동안 3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씨티는 14만명을 고용하고 있고 여기에는 IT업체모다 더 많은 규모인 2만5000명의 소프트웨어개발자들이 포함된다. 최근 중복 시스템들을 정리하면서 진전을 거두게 됐고 이에 고무된 씨티 경영진들은 비용절감 목표치를 올려 잡았다.

씨티는 구체적인 운영 및 기술 비용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감독당국의 관련 문서에 따르면 지난해 씨티의 IT 및 통신 비용은 49억달러에 달했다. 운영 비용은 몇 십 억 달러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한 소식통은 "그러나 IT비용 절감이 씨티의 전체 지출 절감 목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씨티는 전체 지출을 지난해 710억달러에서 올해말에는 500억~520억 달러 수준으로 줄일 방침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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