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법원 "구의원, 편법 봉급 인상분 반환해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주민 여론조사에서 봉급 인상을 유도하는 등 방법을 통해 편법으로 봉급을 인상한 구의원들이 이를 반환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서태환 부장판사)는 20일 서울 도봉·금천·양천 구민 14명이 구의원들에게 과다하게 지급한 봉급을 돌려받으라며 각 구청장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 반환 주민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의원 보수에 대한 별다른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주민조사를 실시했고, 설문 내용도 주민의 의사를 묻는 핵심 문항을 빼고 인상을 전제로 하거나 유도하는 편향적 내용으로 채워졌다"며 "주민 의견수렴 절차의 실질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로 세 자치구 의원 42명이 돌려줘야 할 금액은 총 8억7000만원이며, 구청별로는 도봉구의원 14명이 1인당 2136만원, 금천구의원 10명이 1인당 2256만원, 양천구의원 18명이 1인당 1915만원씩을 반납해야 한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