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강보합 마감에 대만은 전날 낙폭 모두 회복
전날 글로벌 증시의 급락이 과도했던 탓에 15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반등에 나섰다.
상승폭은 서로 엇갈리긴 했지만 전날 낙폭을 만회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반등이었다.
특히 중국증시의 경우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차익실현 욕구가 교차하면서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日 닛케이 비교적 강한 반등 =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일대비 171.28포인트(1.88%) 오른 9265.02로, 토픽스 지수는 전일대비 18.99포인트(2.20%) 오른 881.6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증시의 경우 전날 낙폭이 3%에 달할 정도로 컸던 만큼 이에 대한 반발성 매수세도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의 강세를 이끈 대표적인 종목은 소니. 이날 소니는 7.08%의 상승률을 보이며 전체 지수의 강세를 이끌었다. 소니는 전날 2008 회계연도 연결결산에서 989억엔의 적자를 기록, 올해도 순손실 1200억엔으로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로 밝히며 주가가 6.8% 급락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예상보다 완화된 손실 전망을 수정 발표하면서 강세를 보였고, 캐논(5.08%), 파나소닉(4.75%) 등도 동반 상승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리보금리가 8주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금융주 위주의 강세가 연출되자 일본 금융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그룹은 6.81% 급등했고,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4.25%), 미즈호 파이낸셜(2.16%) 등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강한 반등에 나서기는 했지만 주간 기준으로 보면 닛케이는 1.8%, 토픽스는 1.5% 하락하며 마감했다.
◆中, 제한적 반등 그쳐 = 중국증시는 제한적인 반등에 그쳤다.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지만, 차익실현 욕구도 덩달아 높아진 탓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5.37포인트(0.20%) 오르 2645.26, 선전지수는 4.98포인트(0.56%) 오른 885.7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분기 비철금속 등 18개 산업이 호전 조짐을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22개성의 기업들 총 이익이 3227억위안으로 전년대비 32.2% 감소했지만, 이중 18개 산업의 순이익이 지난 1~2월에 비해 상승했거나 하락폭이 감소, 호전 조짐을 보였음을 밝혔다.
하지만 이것보다 민감하게 영향을 받은 것은 정부의 바이오 산업 부양책.
정부가 바이오산업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정책 관련주가 전날에 이어 양호한 흐름을 보였고, 증권감독위원회가 차스닥 상장과 관련된 규정을 발표하면서 기술주의 강세를 이끌기도 했다.
다만 이달 중순부터 비유통주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부담감이 큰 상황에서 이날의 반등을 차익실현의 시점으로 삼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아 제한적인 수준의 반등에 머물렀다.
페트로차이나(-0.09%)나 시노펙(-0.13%) 등의 우량주는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증시 반등폭 비교적 커 = 대만증시는 전날의 낙폭을 모두 회복했다. 외국인이 강한 매도 공세를 펼쳤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반등세를 펼쳐나갔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120.92포인트(1.96%) 오른 6489.0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29.9억대만달러를 순매도하며 나흘 연속 매도공세를 펼쳤지만, 반발 매수세가 오히려 더 강했다.
홍콩지수 역시 금융주 위주로 강한 반등세를 기록했다. H지수는 전일대비 158.76포인트(1.68%) 오른 9607.29로 거래를 마쳤고, 항셍지수는 249.01포인트(1.51%) 오른 1만6790.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전일대비 15.59포인트(0.73%) 오른 2137.70으로 거래중이며, 베트남 VN 지수는 전일대비 13.41포인트(3.56%) 오른 390.16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간 오후 5시5분 현재 인도 센섹스 지수는 전일대비 199.83포인트(1.68%) 오른 1만2072.72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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