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내 딜러망의 25%를 줄이기로 발표한데다가 제너럴 모터스(GM)도 대규모 딜러망 축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내 딜러망 축소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크라이슬러는 이날 파산법원에 구조조정 계획서를 제출하고 3188개 딜러망의 딜러망의 25%에 이르는 789개를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라이슬러의 이같은 딜러망 축소 여부는 법원의 청문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크라이슬러는 그동안 현재 보유하고 있는 딜러 수가 너무 많다고 주장해왔으며 딜러 축소가 이뤄질 경우 미국 전역에 걸친 실업률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GM은 지난달 6200개가 넘는 딜러의 40% 축소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GM은 이미 계약 만료를 앞둔 1000여개 딜러들에게는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이날 북미지역 1500개 부품사들에게 월초 지급되던 납품대금을 오는 28일까지 모두 지급하겠다고 밝혔으며 업계는 이같은 결정이 파산보호 신청 시 부품사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침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한편 GM은 오는 6월 1일까지 부채축소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파산보호 신청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GM이 파산보호 상태에 돌입하면 크라이슬러와 같이 딜러망을 구조조정하는 작업에 보다 빨리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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