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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11일 방송으로 시청률 30%대에 진입한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이 본격적인 갈등 관계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주인공 천지애(김남주 분)의 역할이 애매모호해졌다.
이 드라마는 크게 두가지 갈등으로 이뤄져있다. 온달수(오지호 분)와 은소현(선우선 분)의 부적절한 관계가 그 중 하나이고, 퀸즈푸드 내 사장 허태준(윤상현 분)을 밀어내기 위한 각종 음모와 이 과정에서 빚어지는 한부장(최철호 분)과 김이사(김창환 분)의 파워싸움이 또 하나다.
'내조의 여왕'이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를 이루고 호평받고 있는 점은 바로 후자 때문. 그러나 정작 천지애의 역할은 전자에만 해당되고, 직장 내 정치와는 거리가 있어 아쉬움을 사고 있다.
12일 방송에서 천지애는 남편의 무심함과 그런 남편을 좋아하는 또 다른 여자 은소현 때문에 상처 받아 우는 설정이었다. 김남주의 연기는 뛰어났으나 기존 불륜드라마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이에 비해 퀸즈 푸드 내에서 벌어지는 권력싸움에 천지애의 역할은 적었다. 오히려 한부장의 부인인 양봉순(이혜영 분)의 정치력이 극 전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 퀸즈푸드 내 정치에 천지애가 영향을 미치는 요인도 '내조'가 아닌 애정관계 일 가능성이 높다. 허태준과 천지애의 친밀한 관계가 허태준의 약점으로 손꼽히고 있는 것. 천지애가 드라마 초반과 달리 퀸즈푸드 내의 정치세계에 깊숙이 관여하지 못하고 주변에만 머무는 것이다.
이는 남편을 위해 아내가 두팔 걷고 나서서 '내조'를 하는 현실을 풍자한다던 드라마 초반 매력과는 다소 다른 지점이기도 하다.
2회분만 남겨놓은 '내조의 여왕'은 천지애-온달수 부부가 이혼에 합의하면서 결말만 남겨둔 상태. 끝까지 드라마 초반의 참신함을 유지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높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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