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상승 전기 마련..인플레이션 우려도 부각될듯

스트레스 테스트 고비를 넘어선 뉴욕 증시가 고용보고서라는 만만치 않은 산을 또 하나 넘어야 한다. 일단 스트레스 테스트와 마찬가지로 우려했던 것보다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이에 따라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뉴욕 증시가 고용지표 변수마저 넘어설 경우 본격적인 랠리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다.

이미 앞서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는 미국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6일 발표된 민간 고용서비스업체인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의 4월 민간 부문 감원자수는 49만1000명을 기록했다. 70만8000명이 3월에 비해 감원폭이 크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예상치 64만5000명에도 크게 밑돈 것이었다. 7일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나쁘지 않았다. 예상치 63만5000명보다 적은 60만1000명을 기록하면서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던 것.

이에 따라 전날 뉴욕 증시 하락반전도 차익실현 장세였을 뿐 추세는 이미 확실한 상승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실제 시간외 거래에서 은행주는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해줬다.

최근 뉴욕 증시의 상승은 거래량 증가가 동반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완화된 금융 불안감과 개선되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로 돈이 몰리게 하고 있는 것. 하지만 지나치게 들뜬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는 항상 관심을 둬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전날 장중 온스당 920달러선을 돌파한 금 선물 가격의 동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켓워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금 가격이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고 전했다. 막대한 유동성이 증시도 띄우지만 물가도 높일수 있다는 것이다. 연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최근 배럴당 60달러선에 근접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확실한 경기 회복이 오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한번 인플레이션이 찾아온다면 세계 경제는 치명타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오전 8시30분에 노동부의 4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블룸버그 예상치에 따르면 실업률은 3월 8.5%에서 8.9%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비농업 부문 고용자 감원폭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3월에 66만3000명이 일자리를 잃었지만 4월에는 60만명 감소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3월과 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10시에는 3월 도매재고가 발표된다. 1% 감소가 예상된다. 3월에는 1.5% 감소했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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