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소공동 자치회관 팝송영어교실 인기짱!
스웨덴 그룹 아바의 주옥같은 노래 18곡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맘마미아'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팝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구(구청장 정동일)의 한 자치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팝송영어교실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구 소공동 자치회관 팝송영어교실.
이 프로그램은 2007년 2월부터 시작돼 인기리에 꾸준히 운영돼 왔으며 4월30일자로 팝송 300곡를 돌파하게 됐다.
팝송영어교실에서는 이를 기념해 수강자 30여명과 동장, 주민자치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00곡 돌파 기념식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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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ㆍ목요일 오전 10~12시 열리는 소공동 팝송교실은 대체로 노래만을 배우는 다른 팝송교실과 달리 히어링에 치중하면서 팝송 가사 해석과 문법, 연음법칙 등을 주로 익힐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는 강사인 오영홍(016-730-1546)씨의 영어 공부 철학과 맞닿아 있다. LG계열 통신회사에서 퇴임한 후 롯데호텔의 비즈니스컨설턴트로 영어 통역을 담당하기도 했던 오씨(68)는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문장 해석과 문법 등을 먼저 알고 난 후 자주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영어뉴스 뿐 아니라 팝송을 자주 들으며 영어실력을 키워 나갔다.
소공동 팝송영어교실은 팝송을 들으면서 듣기 실력을 높이고, 노래가사를 우리말로 번역해보면서 독해실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가사 내용을 영어 회화에 접목해보기도 한다.
무엇보다 수강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40~50대의 취향에 맞는 곡들로 선곡해 들으면서 영어공부를 하다보니 수강생 모두 학습에 많은 재미를 두고 있다.
이는 대부분 성악가가 나와 노래 중심으로 운영하는 백화점 등 팝송교실이나 팝송 애호가가 강사로 나와 팝송에 대한 자세한 지식 없이 노래부르는 것을 위주로 하는 다른 자치회관 프로그램과 다른 점.
지난 해 이 프로그램이 처음 운영에 들어갔을 때만 해도 7명 안팎이던 수강생이 지금은 30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고 등록생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전체 인구가 1000여명 정도인 소공동의 실정을 감안하면 30여명의 수강생이 듣는 이 프로그램은 대단한 히트작이라 할 수 있다. 이를 본 따 중구내 다른 동주민자치센터에서도 유사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도 했다.
소공동 팝송영어교실에서 다룬 300곡의 팝송 중에는 아바 노래가 압도적으로 많다.
‘I Have a Dream’ ‘Dancing Queen’ 등 15곡을 차지하고 있으며 영국 그룹 웨스트 라이프의 곡이 10곡으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렇게 배운 실력을 바탕으로 2008년 5월 중구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I Have a Dream’과 ‘Ever Green’을 불러 화합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각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고 있다”면서“소공동의 팝송영어교실처럼 유익한 프로그램이 더욱 많이 개발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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