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미국 금융기관들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며 근본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시카고 연방은행이 주최한 회의에서 위성 전화를 통해 미리 준비한 연설문에서 미 은행들은 직원 보수제도에서부터 리스크관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방침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스크 부담이나 자기자본 비율 준수, 유동성 관련 계획 등에서 "이번 금융 위기는 금융기관이 심각한 결함을 안고 있다는 점을 노출시켰다"며 "감독면에서도 한층 더 강화된 경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19개 은행을 상대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해 버냉키 의장은 "포괄적이고 엄정하게 평가한 것이며, 감독 당국의 긴밀한 협조에 근거해 나온 결과"라고 말하는 한편, 금융 감독과 규제 개선을 위한 유효한 지침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은행 감독의 효과를 향상시키는 것이 FRB의 최우선 사항이며 금융 시스템 전체를 뒤흔들 수도 있는 문제를 주시하는 것은 향후 안정성 강화로 연결된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와 경제 및 금융정책 전망에 대해서 그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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