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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케이 4% 급등...연중 고점 갈아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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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가 미국발 훈풍으로 4% 이상 급등하면서 연중 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과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면서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한 때 4.48% 급등하면서 9379.27까지 올랐고, 토픽스 지수도 4.58% 치솟으면서 885.61을 기록했다.

미국 금융주 호재로 이날 금융주는 장 초반부터 상승하며 장을 이끌었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은 11%(23엔) 올랐고, 다이와증권그룹도 12%(64엔) 상승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해운주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 해운사인 니폰 유센(NYK)은 9%(39엔) 올랐다.

닛코코디얼증권의 니시 히로이치 매니저는 “스트레스테스트 최종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6일 미국 증시가 테스트 결과가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치솟으면서 일본증시도 급등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휴동안 발표된 미국 실업률을 비롯한 경제지표의 호전 으로 경기회복에 기대감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니시는 “증시시장이 활력을 띄고 있다”며 “닛케이지수는 머지않아 9500선까지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요부문에서의 거래량은 전 거래일의 10억7509만주에서 14억9331만주로 늘어났다. 일본증시는 골든위크 연휴로 지난 1일 이후 6일만에 장을 열었다. 골든위크가 시작되기 전날이 지난 1일 닛케이지수는 4개월래 최고치인 8977.37로 장을 마쳤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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