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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2010년 예산 170억弗 절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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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10년 회계연도 예산에서 170억달러의 절감할 계획이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이같은 예산절감 계획에도 불구 여전히 2010년 예산규모는 3조500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엄청난 재정적자 예산 편성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비판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날 백악관이 내놓은 예산 절감계획에 따르면 절감액의 절반 가량은 국방예산에서 나온 것이다. 이밖에도 교육을 비롯한 총 121개 프로그램의 예산을 다듬거나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예산 절감에도 불구, 백악관이 분석한 내년 재정적자는 1조1700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의회의 예산 전문가들은 내년 재정적자가 1조4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 인사들은 2010년 회계연도 시작 시점인 오는 10월 1일 이후에도 더 많은 예산 절감요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자신의 첫 대통령 임기 말인 오는 2013년까지 재정적자를 절반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의회는 이미 2010년 회계연도에 대한 3조4000억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예산안에는 오바마 행정부의 우선순위 정책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오바마의 예산안은 의료보험 개혁과 교육관련 재정 지출 확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배출을 통제하는 등의 야심찬 정책등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백악관은 이미 2010년 예산안에 세계의 빈곤층을 돕기 위한 630억달러의 건강증진 지원금을 포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기존에도 진행돼 온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야당인 공화당 의회인사들은 백악관의 예산감축 방안에 대해 미지근한 반응을 나타냈다. 존 보너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오바마 행정부가에서 납세자의 돈을 절약하려는 점에 대해서는 고맙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예산 절감 규모를 더 확대하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화당은 자체 예산감축안을 내놓을 것이라 밝혔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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