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포르쉐 SE는 성명을 통해 "포르쉐의 최대 주주인 포르쉐 가문과 피흐 가문이 10개 브랜드를 총괄하는 통합 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포르쉐는 2005년부터 폴크스바겐의 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해 현재 폴스바겐의 지분 51%를 확보한 대주주이다.
통합 회사는 폴크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벤틀리, 세아트, 람보르기니,부가티 등 폴크스바겐의 9개 브랜드와 포르쉐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한다는계획이다.
만프레트 빌케 독일 자동차산업연구소의 연구원은 블룸버그 통신에서 "폴크스바겐에 대한 지배를 극대화하려는 포르쉐의 목표는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포르쉐가 부채를 너무 확대하다가 결국 폴스크바겐 모델 라인업 속으로 들어가게 됐다"고 혹평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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