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백화점 송윤혜씨



"바쁜 하루하루지만 고객님들 만나는 일상이 행복해요"

이른 아침, 북적이는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처음 만난 송윤혜씨(26)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다. 새벽 6시에 일어나 1시간 30분을 버스로 달려왔다는 얘기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곱고 단정한 모습이었다. 그녀의 업무는 대부분 브랜드 관리와 매장관리 등이다. 대학시절부터 유통과 서비스 직종에서 근무하길 원했던 윤혜씨에게 그야말로 적격인 셈이다.


그러나 '인턴직'을 거머쥐기까지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윤혜씨는 지난 2007년 졸업 후 2년 가까이 '취업준비생' 신분이어야 했다. 유통과 서비스업에 종사하기 위해 대학교 시절부터 틈틈이 판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현장 경험을 쌓았지만 취직은 쉽지 않았다.

윤혜씨는 "지난 2007년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한동안 취업이 되지 않아 불안했다"면서 "그렇지만 전문 취업 컨설턴트에게 제가 원하는 분야에 대한 정보를 모았고 이미지메이킹 교육까지,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3개월 이라는 단기간의 인턴이 윤혜씨에게 보장해 줄 수 있는 것은 없다. 불안한 것도 사실.


어찌된 일인지 윤혜씨는 스르로를 '행운아'라 불렀다. 불안한 마음이 한켠에 있지만, 성공적으로 시작한 데 대한 감사함을 느낀다는 얘기다.


윤혜씨는 "정직원으로의 채용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불안감은 있다"면서도 "그러나 3개월이라는 시간은 업무를 배우고 적성을 알아보는데 짧지 않은 시간이다. 비록 인턴이지만 나는 아주 성공적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행운아라고 생각한다"고 웃어보였다.


다만 "반드시 이 회사에 입사하고 싶다라는 믿음은 강하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을 경우의 걱정도 있다"고 털어놓으며 불안한 감정을 내비쳤다.


그러나 기회는 준비하는 사람의 것. 뚫기 힘든 '취업의 문'을 지나기 위한 훈련 과정으로 윤혜씨의 3개월은 즐겁기만 하다.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장 잘 할 수 있고 즐거움과 보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분야가 정해졌다면 그 회사에 대해 철저히 분석해 보세요. 취업 대란에 무조건 의기소침에 있는 자세보다는 남들과 다른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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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사회로의 첫 발을 내딛은 윤혜씨가 아직 출발선에 있는 이들에게 건넨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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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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