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시장 경색이 여전한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계속 꽁꽁 얼어붙고 있다
2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개인 용도의 주택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온기가 퍼지고 있지만 기업들이 거래 주체인 상업용 토지나 건물 시장은 동면에서 깨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매매시장에서만 거래량과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을 뿐 시황의 척도인 임대 거래는 여전히 부진하고 공실률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소재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DTZ에 따르면 베이징내 임대수요는 1분기에 극도로 부진했다. 베이징시내 사무실 공실률은 18.97%로 전분기 대비 5.72%포인트나 올랐다. 지금 베이징시내 5채 사무실 가운데 1채는 비어있다는 얘기다.

반면 임대 가격은 급락해 1평방미터당 207위안(약 3만9000원)으로 전분기 대비 9.26%나 떨어졌다.
DTZ 관계자는 "1~2년전 베이징시내 상업용 건물이 많이 지어지며 야기된 과잉공급이 공실률이 오르고 가격이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회복세인 중국내 기업활동이 아직까지 부동산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을 내리고 있다.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주거의 개념인 주택과 달리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투자 목적 아니면 기업활동을 위해 이뤄지기 때문에 일반 주택시장보다 상업용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인 경제상황을 더 반영한다"고 말했다.

지난 1ㆍ4분기 개인주택시장은 거래가격이 여전히 하락세인 가운데 전세 물량이 꾸준히 나가면서 살아나는 조짐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비록 3월 거래가격은 1년전에 비해 평방미터당 1.3% 하락했지만 1분기 70개 중소도시내 주택판매는 8.2% 증가했다.

중국 경제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는 있지만 1분기 평균치는 부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6.1%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를 받으면서 최근 10년새 가장 부진했다.
지난해 1분기 성장률은 이보다 4.5%포인트 높은 10.6%였으며 직전분기 성장률은 6.8%였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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