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협력위 열어...베트남 에너지 마스터플랜 보고
사절단은 한-캄보디아 자원협력위원회(4일)와 한-라오스 자원협력위(6일) 등 에너지 포럼을 열고, 에너지 정책 소개 및 광물자원 공동개발, 광해방지,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한-캄 양국 정부간 에너지자원 협력 MOU는 오는 6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체결키로 합의한다.
우리나라는 캄보디아, 라오스와 자원개발, 전력산업 협력방안 논의와 함께 우리기업이 추진중인 광물자원 공동탐사 및 송배전 건설(캄보디아), 동광 공동탐사 및 수력발전소 건설(라오스) 등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베트남에서는 8일 '베트남 에너지 마스터플랜' 합동 보고회를 열어 베트남의 가스산업, 석유비축 및 정제·석유화학 등 3개 분야의 마스터플랜 초안을 발표·확정키로 했다. 2025년과 2050년까지의 마스터플랜 수립이 오는 6월 최종 완료되면 향후 우리기업들의 베트남 석유, 가스 개발과 정유, 비축시설 건설 프로젝트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절단은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두산중공업, 한전, SK에너지, 대우인터 등 현지진출기업들과 함께 전력진출 포럼도 연다.
사절단장을 맡은 김정관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차세대 성장동력인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 홍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강조할 것"이라며 "올 3월 이명박 대통령이 밝힌 신아시아 외교의 구상을 구체화하는 기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관 실장은 이번 방문에서 캄보디아 산업광산에너지부 장관과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장관을 만나며, 베트남에서는 산업무역부 총괄차관 및 자원환경부 차관과 연쇄 면담하고 에너지 외교를 본격화한다.
특히 베트남에는 11-2, 15-1 등 한국기업이 참여중인 유전광구에 대해 최근 신설된 환경세 적용 면제를 요청하는 한편 베트남의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사업에 한전 등 한국기업이 참여 지원을 당부할 계획이다.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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