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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SI 비상'.. 대응 수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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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인플루엔자(SI)가 멕시코시티에서 인근 지역으로 급속하게 확산됨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멕시코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는 국내 업체들의 'SI 대응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기존 출장자들에게 조기 입국 지침을 내린 것은 물론, 각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를 마련해 놓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0일 WHO의 경보단계가 5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북미지역에 대해서도 필수적인 출장 외에는 출장자제 조치를 취했다. 삼성전자는 WHO 경보단계에 따라 ▲ 27일 멕시코지역 출장자제 ▲28일 출장금지 조치 등을 취했으며, 기존 출장자들에 대해서도 귀국조치 및 귀국 후 검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SI 발생초기부터 'SI대책본부'를 본사에 설치해 전사적인 지침 및 대응시나리오를 만들어 대응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북미총괄 최창수 부사장을 팀장으로 '비상대책팀'을 가동, '멕시코현지-북미총괄-한국 SI대책본부'의 상황보고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

멕시코 현지에서는 ▲현지 임직원에게 SI감염 예방 교육 실시 ▲마스크 지급 (부족분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공수 제공) ▲사내식당 폐쇄 및 사내 소독 ▲사내외 행사 취소 ▲ 발열 등의 증세가 있는 직원에 대한 즉각적인 정밀검진 실시 등의 긴급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29일 'SI 위기대응상황실'을 긴급 설치한 LG전자(대표 남용)는 이번 주까지 국내 사업본부, 해외 지역본부, 각 해외법인에도 상황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LG전자가 위기상황실을 꾸린 것은 지난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이후 처음이다.

상황실장은 지원부문장인 김영기 부사장이 맡았다. 상황실 인력은 총 7명으로, 본사 경영지원팀 산하 환경안전그룹은 상황실 운영을 맡았다. 상황실은 국내 사업장, 84개 해외법인, 31개 해외지사 등 165개국의 현지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예방지침을 전파하며, 현지 긴급요청도 지원하게 된다.

LG전자는 한국시각 28일 밤을 기해 멕시코 출장 자제지침을 출장금지로 격상했다. 29일에는 멕시코 이외 미주지역 출장은 가급적 자제해 달라는 지침도 내려졌다. 멕시코 체류 중인 20여 명의 출장자들에게도 조기 입국하라는 지침도 전달됐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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