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장 내내 눈치만 보던 환율이 1350원대로 다시금 레벨을 높였다.
환율은 오전중 1340원대 중후반에서 횡보장세를 펼쳤으나 증시가 낙폭을 키운 데다 돼지인플루엔자 소식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고개를 들면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오후 1시 4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1원 오른 1353.5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8.6원 오른 1352.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장초반 개장가를 고점으로 1345.0원의 저점을 기록했으나 오후들어 고점 레벨을 1355원대로 높였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돼지인플루엔자 우려감과 증시 낙폭 확대, 해외시장에서 엔·달러 환율 급락과 유로화 매도세 증가 등으로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 스트레스테스트를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은행에 대한 자본 확충 요구가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환시장의 불안감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이날 만기 연장에 대한 기대감을 모았던 GM선물환 역시 방향이 흐려지고 있는 상태다. 아직 일부 은행이 동의하지 않은데다 당장 이날 결정하기보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은행도 있어 만장일치로의 연장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에 GM선물환 만기 연장 여부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350원선에서 저항선이 막히는 분위기였으나 숏커버성 수요가 오후들어 나오기 시작하는 모습"이라며 "결제수요도 꾸준히 나오고 있어 1350원~1360원선으로 환율이 레인지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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