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케르베로스 캐피탈에 인수된 일본 아조라은행과 신세이 은행이 입수합병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현재 적자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이 두 은행이 합병할 경우, 자산규모 18조6000억엔(1900억 달러)의 일본 6위 은행으로 거듭나게 된다. 또 경기 침체 대응에도 유리해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인수합병 시기는 2010년 중반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 증시에서 아조라은행의 주가는 16%나 급등했다. 미국 사모펀드 크리스토퍼 플라워스가 투자한 신세이 은행의 주가는 15% 뛰었다.
2007년 미국 서브프라미 모기지를 비롯한 투자와 관련된 이들 업체의 손실규모는 각각 10억 달러가 넘어서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쿄 소재 자산 운용사인 DIAM의 치쿠기 유이치 매니저는 "이 두 은행 모두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고 미래가 밝지 않기 때문에 인수합병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두 은행은 현재 인수합병과 관련된 논평을 거부하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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