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시장 '올인'<하>

"우리나라도 이미 고령화사회에 접어들었지만 대다수 근로자들은 노후대비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고령화사회에서 근로자들의 노후를 책임질 수 있는 퇴직연금에 관한 전문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를 퇴직연금사업의 실질적 원년으로 정했다. 김대환 퇴직연금추진본부 상무(사진)는 이 때문에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퇴직연금이 은퇴 후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장치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근로자들은 퇴직을 하기까지는 퇴직금 제도의 선택이나 퇴직자산의 운용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저 회사가 알아서 해 주는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증권업계내에선 퇴직연금시장내 1위사업자지만 이에 머물지 않고, 은행과 보험권을 아우르는 전체 퇴직연금시장내 1위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김 상무는 "퇴직연금사업은 장기간에 걸쳐 인프라와 프로세스를 갖춰야 하는 매우 힘든 사업영역"이라며 "경영진의 의지, 전문인력의 확보, 인프라 역량이 갖춰져야 사업이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필요한 인력과 인프라를 갖추는 데에도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반면 수익을 얻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다수 기업이 2010년까지 퇴직연금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15년경이면 퇴직연금 시장규모는 무려 100조에 달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사업이 10년 후를 먹여 살릴 만한 신수종사업으로 보고 있다. 경영진에서부터 전국 각 지점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퇴직연금 영업에 진땀을 쏟는 이유다.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한 발 앞서 고민하고, 거기에 맞춰 IT시스템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미리미리 준비하고 있다. 모델포트폴리오(MP) 운용지시, 자동분할매수 서비스, 국제회계기준 회계처리보고서, 재정분석 보고서 등 최근 잇따라 선보이는 퇴직연금 관련 서비스들도 고객을 위한 배려에 기초하고 있다.

김 상무는 "국내 최초로 퇴직연금연구소를 설립해 대한민국 퇴직연금 시장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K-IFRS에 대한 퇴직급여 시스템, 재정분석 시스템이 이미 가동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추가적인 서비스 계발이 완료되면 DB운용에 있어서 향후 기업들이 고민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퇴직연금 사업자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퇴직연금은 은행에서 팔고 있는 1~2년짜리 예금도 아니고 건강이나 재해 보장을 위한 보험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합리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최소 20~30년간 꾸준히 운용해야 하는 적립식펀드에 가깝다는 점을 강조했다. 자산배분에 강점을 가진 자산관리 전문회사가 퇴직연금사업을 맡는 게 옳다는 주장이다.
 
김 상무는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과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데 최적화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간행물과 3-스텝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다른 사업자들과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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