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의 파산 연계 M&A(인수합병)이 이제 막 불 붙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들어 파산 연계 M&A가 이루어진 건수가 67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3월 한달 동안에만 34건의 파산 연계 M&A가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가장 큰 수익을 낸 사례로 중국업체에 브레이크 사업 부문을 매각한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 델파이와 딜로이트에 공공 부문 컨설팅 사업부를 매각한 베어링 포인트의 딜을 꼽았다.
FT는 특히 올들어 기업의 파산이 가속화되면서 파산 연계 M&A 건수가 급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법무법인인 스케이든의 그레고리 밀모 구조조정 파트너는 "파산 연계 M&A에 이제 막 불티 붙었다"며 "문제 기업이 급증하면서 M&A 역시 극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라자드의 리처드 스테이블스 구조조정 담당 책임자는 "기업들이 이전처럼 자금을 차입하기 어려워졌다"며 "이들은 이러한 간격을 메우고자 사업 부문의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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