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넘버 2'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마스터스 최종일 '동반플레이'를 펼치게 됐는데.

평소 앙숙으로 알려진 우즈와 미켈슨은 13일 새벽 2시35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 1번홀에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한다. 3라운드까지 선두와 7타 차 공동 10위(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두 선수의 이번 맞대결은 1997년 PGA챔피언십 이래 통산 두 번째다.

물론 일반 투어 대회에서는 모두 21번이나 최종일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우즈는 "선두가 2타 이상 줄여나가면 사실상 우리가 따라붙기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4라운드를 전망했다. 미켈슨은 "아마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이라면서도 "누구와 함께 치는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즈의 '대역전극' 가능할까

○…최종일 화두는 단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역전우승 여부이다.

지금까지 마스터스 최종일 7타 차 이상을 극복하고 우승한 경우는 딱 두 번 있었다. 1956년 잭 버크 주니어가 8타 차를 뒤집고 우승했고, 1978년에는 게리 플레이어가 7타 차 역전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하지만 최근 18년간 챔피언조가 아닌 선수가 우승 한 것은 2007년 잭 존슨이 유일할 정도로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은 쉽게 역전우승을 쉽게 내주지 않고 있다.

우즈는 더욱이 메이저대회에서는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한 경험이 한 번도 없고 마스터스에서는 특히 4라운드에서 60대 타수를 친 적도 없다. 대회 홈페이지에서는 "우즈가 3라운드까지 무려 92개의 퍼트를 했다. 3라운드에서는 3퍼트도 두 차례나 했다"라면서 "퍼트가 좋아지지 않으면 우즈가 역전은 커녕 선두 경쟁에도 뛰어들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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