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섭 애널리스트는 "K텔레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며 "그 이유는 의무약정제도 재도입에 따른 가입자 해지율 안정효과가 올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며 KT-KTF합병 이후를 대비한 SK텔레콤의 선제적 가입자 확보가 성공적이라 판단되고 50%수준의 배당성향이 유지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와 내년 영업실적을 직전 추정치 대비 각각 7.6%, 17.3% 하향한다"면서 "매출은 '감소하는 순증규모'와 'ARPU의 정체'를 반영했으며 영업이익은 기기변경가입자 규모의 확대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해지율 안정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4% 증가한 5502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조971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음성 및 데이타통화 ARPU가 정체됨에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지난해 106만의 순증가입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그는 "향후에도 시장지배사업자로서 요금인하 압력 및 신규서비스 부재로 매출성장은 둔화 될 것이나 올 KT-KTF간 합병에 대한 선제적 가입자모집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월 부활된 의무약정제도효과로 인해 안정적인 해지율을 유지할 수 있어 올해 연간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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