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300 노크, 외인매도, 저평플레이 손절
국채선물이 급락 마감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1300을 기웃거린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여기에 연이은 입찰부담과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가세하며 낙폭을 키웠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국채선물하락, 금리상승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지에는 의견이 엇갈렸다.
6일 채권선물시장에서 3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1틱 하락한 109.89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10틱 하락한 110.10으로 개장해 오전장중 한때 110.01까지 떨어졌다. 2조7200억원어치에 달하는 국고채 3년물 입찰이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고채 3년물 입찰이 4조5820억원의 응찰수준을 보이며 3.97%에 낙찰되자 분위기는 반전됐다. 입찰전부터 입찰부담 선반영 인식이 퍼지기 시작해 입찰결과가 성공적으로 나오자 선물 낙폭이 축소됐다. 오전장에서 국채선물은 110.20까지 회복했다.
오후장들어서는 코스피 급등에 따른 우려가 제반심리를 지배했다.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14.10포인트(1.10%) 상승한 1297.85로 마감했지만 장중내내 1300선을 유지하면서 주가상승분위기가 이어졌다.
여기에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저평플레이로 순매수에 나섰던 은행 등 기관들마저 장후반 손절물량을 쏟아내면서 급락세를 연출했다. 장막판 장중최저가인 109.8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926계약을 순매도했다. 외인들은 지난달 26일이래 지난 1일 3107계약을 순매수했을뿐 지속적으로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말인 30일 1661계약을 순매도한 이래 31일 4417계약, 2일 4302계약, 3일 3271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증권선물이 2104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과 자산운용 또한 각각 766계약과 725계약 순매수에 나섰다.
거래량은 7만5037계약을 기록했고, 미결제량은 14만2997계약을 나타냈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국고채 3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지만 다음 주 5년물 입찰부담 및 주식시장 강세 영향 등으로 하락반전해 낙폭을 확대했다”며 “당분간 국채선물 하락 채권금리 상승 모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선물사 관계자도 “증시가 이제 상승세를 탔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라면서 “저평수준이 37틱수준에 달해 그간 저평플레이를 하던 기관들이 손절물량을 내놓고 외인매도도 커 국채선물이 급락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일단 지금과 같은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번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고 다음주 국고채 5년물 입찰까지 예정돼 있어 추세가 언제 반전될지는 알 수 없다”고 전망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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