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펀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삼성투신운용, KTB자산운용에 이어 한국투신운용도 원유 펀드를 내놓아 삼파전이 예상된다.

하지만 같은 원유 펀드라해도 운용사별로 투자대상과 운용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6일 금융감독원 펀드공시에 따르면, 한국투신운용은 '한국투자 WTI원유 특별자산 자투자신탁(원유-파생형)'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신운용 상품은 삼성투신운용과 마찬가지로 WTI 선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지만 삼성투신운용은 근원물(최종결제일이 상대적으로 가까운 결제월의 선물) 위주로, 한국투신운용은 근월, 원월물(최종결제일이 상대적으로 먼 결제월의 선물)을 모두 혼합해 매매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원유선물은 콘탱고 백워데이션 차이가 심해 롤오버시 가격차이가 많을 수 있어 근원, 원월물을 같이써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또한, 주 투자대상은 아니지만 해외원유ETF에도 투자할 수 있는 여지를 포함시켜 탄력적운용이 가능하도록 구조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투신운용의 'WTI원유 파생상품펀드'는 원유 실물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가 아니라 WTI원유 선물에 투자하는 펀드로 선물가격 변동에 따른 손익과 월물별 교체에 따른 손익, 채권투자에 따른 손익 등으로 수익이 결정된다.

또, 해외 WTI원유 선물투자분에 대해 전액 환헤지하므로 환율변동에 따른 손익은 고려하지 않는다.

이 펀드는 WTI선물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과 선물 롤오버(Roll-over)때 발생하는 롤링효과로부터 추가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지난 2월20일 설정된 이 펀드는 설정 후 수익률이 11%에 이르는 등 원자재 펀드 중 수익률 측면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설정 이후 160억원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원자재 펀드 중 가장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KTB자산운용은 2월달에 금과 원유가 올해 최고의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3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만들었고 곧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원유 공모펀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원유ETF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모집한데 이어 원유ETF와 금ETF에 투자하는 원유와 금펀드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 공모할 예정"이라며 "원유를 기초로한 것 이외에 천연자원 등을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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