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북한이 로켓을 발사함에 따라 미주 항로를 운행하는 국내 선사들 사이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컨테이너 대형선사의 경우 미주노선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데다 일주일동안 운항하는 컨테이너 노선이 15~20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로켓의 낙하 지점이 한국~일본~알래스카~미국을 잇는 미주노선 상당부분과 겹칠 것으로 우려됐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우리 선사들의 선박 중 일본이나 동해 쪽으로 지나가는 것은 없으며 태평양쪽 항로를 지나는 선박이 각 선사 별로 한 척 정도씩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각 선사들은 해당 항로의 원래 노선에서 선박을 남쪽으로 우회해 운항하도록 대책을 마련한 상황이다.
현재 이들은 로켓 발사로 인한 직접적인 운항 차질보다는 이로 인한 부정적인 파급효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에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해당 기간 동안 운항을 자제할 것을 촉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다 이로 인해 화물이 급감할 가능성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한 대형 해운사 관계자는 "북한이 로켓을 발사 한다고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운항하는 선박에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로켓 발사 이후의 후폭풍이 상당하리라 예상되는 만큼 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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