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달러 안팎 외인 주식배당금 수요 주목.."1400원선 단기저점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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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나흘간의 하락 끝에 1420원대로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사흘 연속 88원이나 급락한 환율 그래프는 다시 위를 향해 꺾였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0원 상승한 14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8.5원 하락한 1400.0원에 개장한 후 장초반 유지된 매도세에 밀려 1400원대를 가뿐히 무너뜨렸다.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1396.0원을 저점으로 하락세를 유지했으나 장중 과도한 급락에 따른 숏커버 물량과 기아차의 BW관련 외국인 역송금 수요가 몰리면서 오전에 1426.0원까지 고점을 찍었다.
시장에서는 기아차 BW 청약에서 실권한 외국인들이 달러 환전에 나서면서 역송금 수요가 발생해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풀이했다. 기아차 BW관련 달러 수요는 8억~10억 규모로 관측되고 있으며 향후 환율 상승 재료로 부각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도 오는 18일, 19일 이틀간 유상청약을 실시하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련 매물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400원대에서 숏커버 물량이 나오면서 지지되는 분위기였으며 기아차 BW 관련 물량이 이날 실제로 유입된 것은 아닐 수 있다"며 "다만 1400원선이 지지된 만큼 수급 상황에 따라 위쪽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계속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에 '숏'이 깊어진 후에 반등한 만큼 1300원대로 다시 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400원선을 단기저점을 봐야 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김진우 NF투자선물 부장은 "이날 환율은 급락 끝에 반등한 럭비공 장세였다"며 "당분간 1400원 근처에서 사자, 1450~1460원 근처에서 팔자세가 지속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동안 급등, 급락이 번갈아 진행된 점에서 볼 때 롱으로, 숏으로 다친 외환시장 플레이어들이 대형 재료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같은 움직임으로 거래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한 차례 1400원선을 뚫고 내려갔지만 다시 같은 레벨을 시도하기 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외환딜러는 "이번달 가장 주목할 만한 재료는 3조원에 달하는 외국인 배당금 수요"라며 "현재 환율을 감안했을 때 20억달러 안팎인 이 금액이 유입되고 주식 시장이 약세를 보일 경우 환율이 하방 경직성을 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6.07포인트 상승한 1169.95에 거래를 마쳤고 외국인은 증시에서 288억원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98.55엔으로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432.9원으로 나흘째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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