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수교 60주년인 올해 양국 우호의 해를 맞아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초청으로 17일 베이징에 도착한 김영일 북한 총리가 중국측의 대대적인 환영 속에 4박5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김 총리 40여명은 이날 오전 북한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으며 후정웨(胡正躍) 외교부 부장조리 등 10여명의 외교부 직원들이 마중을 나갔다. 도착 이후 환영단과 1시간 가량 면담을 갖고 북한 대표단 일행은 중국측이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산둥성(山東省)으로 향했다.
김 총리는 지난시(濟南市)을 방문해 농업시설을 참관한 뒤 18일 베이징으로 돌아와 이날 원 총리와 회담을 갖고 원 총리 주재 만찬에 참석한 뒤 이날 저녁 국가대극원에서 열리는 북중 우호의 해 개막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원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 무역ㆍ투자 증진 등 각종 합의문에 서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19일에는 베이징내 기업들을 시찰한 뒤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을 예방하며 20일에는 문화유적 탐방 이후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만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는 동명이인인 김영일 외무성 부상ㆍ김태봉 금속공업상ㆍ김창식 농업상ㆍ리용남 무역상ㆍ강능수 문화상 등 장차관급 인사 6명이 포함돼있다.
한편 원자바오 총리도 오는 10월 이후 평양에서 열리는 북중 우호의 해 폐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답방할 예정이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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