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서 첫 공식 비디오 판정이 나왔으나, 기술적 문제로 인해 해프닝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WBC 2차 라운드 2차전 푸에르토리코와 베네수엘라간 대결에서 7회말 1대 0 으로 앞서가던 베네수엘라의 라몬 에르난데스의 홈런성 타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스코어보드에 맞고 튀어나오자 주심은 비디오 판정을 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는 비디오 판정을 위해 10여분간 중단됐고, 이후 공식적으로 "첫 비디오 판정에 의한 홈런"으로 기록됐다.
이날 경기는 베네수엘라가 푸에르토리코를 2대0으로 눌렀다.
하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심은 "뉴욕으로부터 중계된 비디오 화면을 볼 수 없어 끝까지 타구의 방향을 따라갔던 심판의 판단에 따라 판정했다"고 밝혀, 비디오 판정은 참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했다.
비디오 판정은 메이저 리그는 지난 시즌 도중에서 채택되고 있으며, 홈런 여부와 같이 식별하기 힘든 타구에 한해 이번 대회부터 채택됐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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