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화확대정책이 확대·심화되면서 일각에서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다소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동성 장세는 금리 인하나 경기부양책 등에 따른 대규모 자금이 증시에 유입돼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이재만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투자가의 관심이 다른 곳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유동성 장세의 기본적인 조건이 되는 시중의 단기성 자금은 과거에 비해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유동성 장세가 펼쳐지기 위해서는 ▲실질금리 수준 ▲국내 기업의 위험도 수준 ▲은행 대출기준 강화 여부 ▲기저점에 대한 신뢰도 수준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며 "현재 시점에서 유동성 장세 도래에 대한 판단은 다소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다만 "네 가지 조건이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는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가 올 분기에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고 기업의 위험도와 은행의 대출태도가 구조조정기금 출범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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