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등 미국 금융기관들의 추가 부실이 대두할 가능성이나 자동차 산업에 대한 혈세투입 논란 등 글로벌 악재들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악재가 이미 노출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난해 말 리먼브라더스 파산 당시 겪었던 급격한 심리적 공황 수준은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아울러 최근 시장에 희망을 던져주는 요소들도 눈에 띄기 시작하고 있다.

한범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10일 시장에서 자라나고 있는 기대요소로 ISM제조업지수 등 일부 경제지표의 반등을 꼽았다.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경우 ISM제조업지수와 경기선행지수가 2개월 연속 반등하고 있다"며 "정책 당국의 경기부양의지가 경기하강국면을 보다 빠르게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아시아에서도 중국 경기선행지수와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인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지난 11월을 기점으로 동시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특히 전국인민대표자회의나 정치협상회의에서 추가적인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집행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해당 지표를 더욱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게 한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증시가 급락의 공포를 추스리는 과정에서 중국의 경제지표나 중국정부의 의미있는 움직임이 동시에 포착된다면 이는 우리 증시 측면에서도 나름의 버팀목 역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어려운 증시 여건 속에서도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요인들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지수의 추가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는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