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이 기업 및 가계 대출 숨통 틔워주면 가능할 수도...
급히 먹은 밥은 체하기 마련이련만, 올들어 시작된 중국증시의 상승세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상해종합지수는 올들어 29% 상승했으며, 심천종합지수도 36% 상승했지만, 급락반전의 움직임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일각에서는 중국증시의 상승이 글로벌 증시 상승반전의 시그널이 아니냐는 긍정적인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중국의 속을 진단해 보면 지금까지 중국증시는 '안뜨고는 못버틴 꼴'이다.
중국인민은행 집계에 따르면 중국은행들의 1월 신규대출규모가 작년한해 총 신규대출의 3분의 1을 이미 초과한 1조6200억위안(2370억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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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중국 시중 유동성(M2)이 작년 12월부터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증시는 보기 좋게 이에 화답했다. 돈줄이 풀렸으니 성장에 대한 기대감 또한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pos="C";$title="";$txt="중국 통화량(막대), 상해종합지수(라인) 월간 변화 추이";$size="550,168,0";$no="2009021611461009648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따라서, 현재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의 주요 금융기관들이 기업 및 가계를 대상으로한 대출 재개를 시작할 경우 글로벌 증시는 단기적으로라도 부양효과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FRB를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융권에 구제금융자금을 대거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급준비금 확보를 위해 시중에 자금을 풀지 않아 기업과 가계의 소비가 풀리지 않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타당성이 있는 기대다.
물론, 각국 증시의 규모가 다르고, 경제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대출확대를 통한 시중 유동성 증가'가 증시에 미치는 효과는 제각각이겠지만 '긍정적'인 것만은 사실이다.
증시부양 이후에 닥칠지도 모르는 하이퍼인플레이션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죽기전에 먼저 살리고 봐야한다"는 시장의 목소리에 각국 정부가 귀를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
금주 발표될 예정인 미국 모기지시장대책이 시장에 긍정적 신호탄을 쏘아올릴 경우, 금융권의 돈푸는 움직임이 빨라질 수 있다.
이렇게만 된다면 시장의 바램대로 글로벌 증시는 또 한번 반등탄력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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