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본 증시는 3일만에 큰 폭으로 하락 마감됐다.

미국을 비롯해 세계 경기 악화가 길어질 것이라는 경계감과 금융 시스템 불안이 확산되면서 도요타(-2.84%) 미쓰비시UFJ(-4.27%) 등 대형주들이 급락장을 이끌었다.

말만 무성했던 알맹이없는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으로 미쓰이상선 등 해운주와 고마쓰 등 기계관련주, 인펙스홀딩스 등 자원관련주에서도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60.39포인트(3.50%) 떨어진 7173.10으로 3일만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토픽스 지수는 무려 4.7%를 잃어 지난 1월 23일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일본 증시는 전날 미 증시가 대폭 하락 마감된 것과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잠시 주춤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한층 냉각됐다는 분석이다.

한 때 공적연금으로 보이는 기관 매수세가 관측됐지만 워낙에 암운이 짙어 지수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또한 주말을 맞은 차익실현 매물과 이날밤 발표되는 2월 미국 실업률이 한층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매도세는 장 막판까지 이어졌다.

노무라증권 투자정보부의 시나다 민지 과장은 "미 금융기관들은 향후 스트레스 테스트(건전성 심사)를 거쳐 손실의 실태가 밝혀질 것"이라면서도 "4월까지 하향 재료가 충분하지만 결과에 따라서는 안개가 거치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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