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빛 미래를 팔고 잿빛 현재를 사라'

'역발상 투자의 원칙' 저자 앤터니 캘리어가 주장한 바를 노리는 역발상 투자자들이 기회를 물색하는 시장이 열리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6일 기회는 폭락과 공포 속에 있다며 최근과 같은 공포 국면을 오히려 기회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투자자들이 있다고 진단했다.

고공행진 중인 원ㆍ달러 환율,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는 각종 경제 지표, 쏟아지는 글로벌 악재에도 국내 증시가 반등 시도를 계속하는 가운데 과도한 불안감보다는 현상을 통한 실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원상필 애널리스트는 "최근 선물 시장 내 외국인들의 동향을 살펴봐야 한다"며 "시장에 선제 대응하면서 대규모 선물 매도 포지션을 구축했던 외국인들이 이번 주부터 순매수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베이시스가 반등하고 미결제 약정이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최근 나흘간 지속된 외국인들의 순매수는 기존 매도 포지션에 대한 환매수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

원 애널리스트는 또 "시기가 문제일 뿐 유동성 장세를 위한 기본 조건은 이미 충족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3월 위기설이 기우였음이 판정될 경우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한 번 재현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현 시점부터는 자금 동향에 기민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지수 1000선 부근에서 자금의 40%를 투자하고 만약 하락한다면 바닥을 확인한 뒤 반등을 기다려 나머지 60%를 추가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하는 근거들이다.

원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극단적인 충격으로 800p까지 하락하더라도 900p에서 추가 매수 시 평균 매수 단가는 940p에 불과하다"며 "리스크 대비 수익, 그리고 경우의 수를 고려했을 때 해볼 만한 게임"이라고 판단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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