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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1개 두고 3명 경쟁...'부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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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침체로 일자리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1개의 일자리를 두고 약 3명의 구직자가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고용위기대책 모니터링 현안과 과제'에 따르면 노동부 취업사이트 워크넷에서 일자리경쟁배수는 지난해 11월 1.9에서 12월엔 3.2로 뜀박질한 뒤, 지난 1월 3.5, 2월 2.8을 기록했다.

일자리경쟁배수는 일자리 1개를 놓고 몇 명의 구직자가 경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2월 들어 그 수치가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 2년간 평균 2.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일자리 부족 현상은 여전히 심각하다.

또 2월 워크넷에 신규 등록한 구직자 수는 27만4000으로 전월보다 약 2만1000명이 늘어나 2001년 3월 31만명 이후 8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같은기간 동안 신규로 등록된 구인인원은 9만9000명으로 구직인원의 3분의1수준에 불과, 전반적으로 일자리 수급 불균형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무현 고용대책모니터링센터장은 "고용위기대책이 성공하기 위한 핵심 관건은 사업집행의 신속성과 전달체계의 효율성에 있다"며 "고용대책을 최일선에서 수행하는 고용지원센터의 경우, 한정된 인력에 비해 최근 고용위기로 실업급여와 고용안정사업 관련 일이 폭주함으로써 정책 전달의 병목현상을 빚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 센터장은 "고용위기대책 모니터링은 수혜자 중복문제를 해소해 재정낭비요인을 제거하는데 1차적인 노력이 집중돼야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고용-복지서비스의 연계구조를 모색하는 노력을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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