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디지텍시스템에 대해 휴대폰용 터치패널의 양산 모델 추가로 해외 경쟁사 대비 경쟁력이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김혜용 애널리스트는 "디지텍시스템은 삼성전자로부터 SPH-M810용 터치패널의 납품 승인을 완료, 곧 양산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SPH-M810의 초기 물량은 월 40만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현재 납품하고 있는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수량"이라고 밝혔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이외에도 5개 모델에 대해 최종 납품 승인을 대기하고 있으며 이 중 두 모델은 기존의 터치윈도우방식이 아닌 저장용량방식을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환율 수혜로 해외 경쟁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이 상승해 점유율 확대에도 유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원·달러와 원·엔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해외 경쟁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는 삼성전자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유리한 상황"이라면서 "삼성전자에 터치패널을 공급하는 주요 업체는 니샤(일본), J-touch(대만), Young Fast(대만), 모린스(한국)등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원화 약세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에 따라 국내업체인 디지텍시스템과 모린스의 점유율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그는 "해외 경쟁업체들 대비 신모델 개발 능력이 우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휴대폰은 제품 특성상 개발 납기가 촉박하고 빈번한 스펙 조정 작업이 요구되므로 지리적으로 근접해 있는 국내업체들이 신모델 개발을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디지텍시스템은 삼성전자의 터치폰 신모델 개발의 50% 정도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신모델에 대한 초기 물량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것.

끝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4% 성장한 82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4% 성장한 215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러한 높은 성장이 가능한 이유는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터치폰 확대 전략으로 터치패널 수요가 견조하고, 삼성전자에서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