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용·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네비게이션 용 터치패널 매출의 감소세를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에 반영해 목표 주가를 낮춘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디지텍시스템스의 올해 매출액 전망을 1130억원에서 83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면서 "국내 메이저 휴대폰 업체들의 휴대폰 용 터치패널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텍시스템스의 주 거래처인 삼성전자의 올해 터치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날 전망"이며 "디지텍시스템즈와 삼성전자가 다수의 터치폰 신모델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터치폰의 라인업이 고가에서 중가까지 빠르게 확대돼 터치패널에 대한 단가 인하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디지텍시스템스가 시작한 ITO필름을 적용한 양산으로 원가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가절감이 가능해 터치패널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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