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기존주택판매 저조에 뉴욕증시 하락..日1월 무역수지 적자로 엔화 약세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달러화는 다시 유로화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제 지표 악화 등으로 안전통화 선호심리가 다시 부각되는 분위기지만 엔화는 일본 무역수지 적자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26일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83엔 오른 97.48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0.0132달러 상승한 1.2714달러를 나타냈다.
6개국 주요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86.781에서 87.880 수준까지 올랐다. 달러 대비 위안 환율은 0.0049 위안 오른 6.8374위안을 기록했다.
또 다른 안전자산으로 손꼽히는 엔화는 일본의 1월 무역수지가 사상 최대 적자로 나타나면서 맥을 못추는 모습이었다.
BNP파리바의 한 외환전략가는 "엔화 약세라는 펀더멘털 케이스는 상업적인 엔화바이 수요가 감소하면서 경상수지 흑자도 줄어들게 됨에 따라 일본의 4개월 연속 무역 적자를 더욱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에 관한 우려 완화 및 정부의 은행지분 취득은 임시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는 재무부의 설명 등으로 은행업종이 강세를 보였으나, 1월 기존 주택판매가 예상보다 저조 및 보험업체들의 배당금 축소 등으로 하락했다.
유럽증시는 S&P의 우크라이나 신용등급 하향조정, 미국 1월 기존주택판매가 예상외로 부진 등으로 금융위기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4일 연속 하락했으며 아시아증시는 엔화가 3개월래 최저 하락에 따른 일본 자동차업종 등의 실적개선 기대감, 미국 정부의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계획 등으로 금융업 중심으로 반등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미국 1월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외로 부진에 따라 안전자산인 세계 지급준비통화의 수요증가로 유로화대비 상승했다"며 "위안화는 중국 정부가 수출둔화 및 실업률 상승 등으로 위안화 강세를 억제할 것이라는 관측 등으로 보합권에서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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