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디램 구조조정과 관련해 세계 1위 디램업체인 삼성전자는 별다른 수혜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26일 "과거 디램업계가 재편되는 사례를 볼때 공급자 축소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며"디램 수요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PC 판매량의 증가밖에 없는데 경기 회복 불투명으로 성장의 한계성을 노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사상 유례없는 판가하락과 수요감소로 올해 연간 영업흑자 달성이 불투명하다"며"특히 이미 충분한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장기적으로 중립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홀드'와 목표주가는 49만6000원을 유지했다.
그는 "3월초 대만의 디램 통합이 진행되면 엘피다는 최대 수혜업체로 삼성전자의 뒤를 바짝 쫓을 것"이라며"마이크론은 대만업체와 동맹을 강화해 하이닉스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향후 디램 판도는 삼성전자-하이닉스-마이크론진영-엘피다진영으로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한해 평균 200억달러에 이르던 디램 업계의 투자액이 올해 110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 공급 축소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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