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4일 무역투자촉진단이라는 이름으로 유럽에 200명 규모의 기술 구매사절단을 보내는가 하면 같은날 40여명으로 구성된 투자자 일행이 부동산 구입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고 상하이증권보가 25일 보도했다.
이들 부동산 구매사절단은 뉴욕ㆍ보스턴ㆍ로스엔젤레스ㆍ샌프란시스코ㆍ라스베가스 등을 둘러보고 좋은 가격대의 주택 등 부동산 매물을 구입할 계획이다.
천더밍(陳德銘) 상무부장을 단장으로 한 유럽 구매사절단도 스위스ㆍ독일ㆍ스페인ㆍ영국 등 4개국을 둘러보고 투자 및 기술협력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원자바오 총리는 지난달말 이들 국가를 순방해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외화보유고를 이들 국가와 교류하는데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럽연합(EU)은 중국의 가장 큰 교역상대이며 중국도 EU의 두번째 교역국가다. 지난해 EU와 중국간 교역액은 4256억달러로 전년대비 20% 가까이 늘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