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용 보일러 첨가제를 포도주인줄 알고 마셨다가 봉변을 당한 사망사건이 발생,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의 한 마을에서 집에서 담근 포도주라며 음료를 나눠 마신 할머니 9명 가운데 1명이 숨진 사건을 수사중인 이천경찰서는 난방용 보일러 첨가제를 술로 잘못 알고 마셔 숨진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할머니들이 마을회관에서 나눠 마신 것은 숨진 정모(75.여)씨가 집에서 가져온 난방용 보일러 첨가제로 메탄올 성분이 있는 이 첨가제는 색깔이 포도주색과 비슷하고 단맛이 있어 할머니들이 술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메탄올을 마시면 두통, 복통, 현기증 등을 일으키며 증세가 심하면 마비상태가 되어 혼수상태에 이른 뒤 사망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씨는 22일 오후 3시께 이천시 모가면 송곡1리 마을회관에서 자신의 집에서 가져온 음료를 같은 마을 할머니 8명과 나눠 마신 뒤 23일 오전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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