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열린 '불황기 내수진작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현재와 같은 불황기에는 유통기업들이 소비자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지갑을 열게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생산과 소비를 연결하고, 경기 변화에 매우 민감한 유통산업의 어려움이 깊어질 경우 유통업의 매출 감소는 제조업의 생산 감소, 소비 후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경제의 불확실성이 깊어지고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질 수록 경기침체의 골은 깊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유통산업이 담당하는 고용 비중이 전체 고용의 16%로 제조업에 이어 두번째 규모"라면서 "이런 점에서 오늘 토론회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우리 경제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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