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법무장관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케네스 루이스 최고경영자 (CEO)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 법무장관은 BOA가 메릴린치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를 밟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루이스 CEO를 소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오모 장관은 지난달, 메릴린치의 존 테인 전 CEO와 BOA의 J 스틸 알핀 최고관리책임자(CAO)에게도 소환장을 발부한 바 있다.

당시 쿠오모 장관은 메릴린치가 보통 연초에 지급하던 상여금을 앞당겨 지급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회사 임원 및 간부에게 지급된 보너스에 관한 정보 제공을 요구한 바 있다.

지난해 메릴린치가 지급한 보너스는 총 36억달러에 달했고 696명에 대해선 100만달러가 지급된 것으로 밝혀져 쿠오모 장관은 "때도 아닌데 보너스를 지급했다"며 "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쿠오모 장관은 또 BOA에 의한 메릴린치의 재무상황 보고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OA는 작년 9월 메릴린치 인수를 발표하고 올 1월 1일자로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는데 올초 메릴린치가 발표한 지난해 4·4분기 손실이 예상외로 큰 것으로 드러나면서 BOA가 인수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부실을 은폐했다는 의구심을 자아낸 것이다.

이 같은 정황에 대해 BOA측은 답변을 피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BOA의 주가는 16% 폭락세로 출발해 오전 10시 17분 현재도 14.47% 폭락해 주당 3.3614로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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