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막대한 외환보유고를 활용, 해외자원 개발 및 인수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에너지펀드를 구상하고 있다고 상하이데일리 등 중국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중국은 최근 적극적인 외환보유고 활용방안을 꾀할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중국석유천연가스는 최근 웹사이트에서 정부의 3개년 에너지 개발계획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해외 원유에 투자할 회사들에게 보조금이나 자금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예전부터 세계 1위인 중국 외환보유고를 활용해 해외자원을 사들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16일 발간된 신화통신의 주간지 아웃룩에서도 "중국이 달성한 고도의 경제 성장은 그만큼 중국경제가 외부 자원에 의존해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며 "최근 글로벌 원자재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만큼 외환보유고를 풀어 자원 확보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는 요지의 기사가 실렸다.
국제원유 가격은 지난해 7월 배럴당 147.2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뒤 70%나 떨어졌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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