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974년 이래 최악 GDP에 소폭 하락

중국만 독야청청이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거래일 연속 급등하며 2400선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다른 아시아 증시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지난해 4분기 GDP가 경기 침체의 현실을 확인시켜주면서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여기에 주말 동안 열린 G7 재무장관 회담이 원칙적 공조에만 합의했을 뿐 별 대책 없이 마무리된데다 뉴욕 증시가 경기부양책 의회 통과에도 불구하고 하락마감됐다는 사실 역시 부담이 됐다.

◆日닛케이 GDP악재 불구 선방=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9.23포인트(-0.38%) 하락한 7750.17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토픽스 지수는 5.51포인트(0.72%) 상승한 770.10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디스플레이 사업을 접고 1만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파이오니아는 8.45% 무너지면서 2거래일 연속 폭락장세를 연출했다.

혼다(-1.57%) 소니(-1.34%) 캐논(-1.23%)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 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4분기 GDP가 연율 기준 마이너스 12.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석유 파동으로 휘청거렸던 1974년 이후 최악이었다.

다치바나증권의 히라노 겐이치(平野憲一) 이사는 "호재와 악재가 교차하고 있어 겉잡을 수 없지만 오늘 밤 미국 증시가 휴장이기 때문에 이날 지수의 등락폭은 비교적 적었다"고 밝힌 뒤 "만일 미 자동차 업체가 파산보호를 신청하게 되면 지수의 파란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中상하이 2400 바짝= 중국 증시는 2거래일 연속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8.60포인트(2.96%) 오른 2389.39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B 지수도 148.99로 마감돼 1.39포인트(0.94%)를 더했다.

최근 중국 증시 강세 덕분에 거래량 증가에 따른 수익 개선이 예상된 증권주가 강세를 보였다. 중신증권이 4.13%, 하이퉁증권 1.47% 급등했다.

공상은행(3.02%) 민생은행(4.38%) 초상은행(7.63%) 등 대형 은행주도 일제 올랐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석유 관련주들도 올랐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3월물 가격은 전일 대비 3.51달러(10.39%) 폭등한 배럴당 37.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노펙과 페트로차이나가 각각 3.6%씩 상승했고 중국해양석유공정은 4.18% 올랐다.

바오산철강과 우한철강은 각각 9.93%, 10.06%씩 폭등했다.

◆베트남 5일째 하락= 베트남 증시는 2.20포인트(-0.80%) 빠진 272.31을 기록해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24포인트(-0.03%) 하락한 4591.26을 기록해 약보합 마감됐다.

한국 시간 오후 4시45분 현재 홍콩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0.9%, H지수는 0.1% 빠지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4% 하락 중이며, 인도 센섹스 지수는 2.8% 급락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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