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자동차의 올 1·4분기(1~3월) 자국내 생산이 전년 동기에 비해 절반 수준인 54%로 떨어질 전망이다.

블룸버그가 도요타의 최근 실적전망을 통해 추산할 결과, 일본 생산량은 산하의 다이하츠와 히노의 생산분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의 113만대에서 51만9000대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3분기(10~12월) 일본 생산이 23%나 급감한데다 같은기간 28년만에 최악의 수준을 나타낸 미국 시장 상황 역시 도요타의 감산을 부채질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 소재 크레디트 스위스의 엔도 고지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는 "도요타는 오는 4월까지 재고조정을 마치고 싶어한다"며 "50%의 공장가동률로는 수익성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도요타의 손익분기점은 공장가동률이 70~75%를 넘어서야 기대할 수 있다.

도요타는 지난 6일 2008 회계연도에 적자 규모가 45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바 있다. 이는 2개월 전에 1500억엔의 적자를 낼 것이라던 예상치를 3배나 넘어선 것으로 최대 자동차 메이커를 비롯한 업계의 열악한 상황을 여실히 드러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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