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록희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매출액 594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시장기대치보다 낮았다"며 "경기침체로 광고주가 이탈해 디스플레이와 검색광고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올해와 내년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침체에 따라 기업들이 광고비용 지출을 본격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가장 큰 부담"이라며 "구글의 영업력 약화로 검색 클릭당 과금(CPC, Cost Per Click) 매출이 정체된 점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애널리스트는 "다음은 국내 전체 온라인 광고 시장 성장률보다 낮은 온라인 광고 매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경기침체 정도에 따라 추가로 실적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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