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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도프 부인, 남편 체포전 1500만달러 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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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달러의 다단계 금융사기를 벌여 월가를 충격에 빠뜨린 버나드 메이도프의 부인이 남편이 체포되기 직전 1500만달러 규모의 거액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메이도프의 부인인 루스 메이도프가 남편이 아들에게 폰지 사기 사실을 고백한 후 지난해 11월25일 550만달러를, 12월10일 1000만달러를 인출했다.

이 자금은 메이도프의 고객 모집 창구였던 코흐매드 증권사의 계좌에서 인출된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매사추세츠주 금융감독 당국은 코흐매드 증권이 이번 사기사건의 핵심인 메이도프 투자증권과 얽혀 있다고 보고, 메이도프와의 관계에 대한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은 코매드 증권을 매사추세츠추에서 등록을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도프는 지난해 12월 체포된 뒤 보석금 1000만달러와 자산동결, 거주 및 이동 제한 등을 조건으로 보석돼 뉴욕 맨해튼에 있는 자신의 고가 아파트에서 연금 생활을 해왔다.

그러나 이 기간에도 메이도프가 100만달러 이상의 귀금속 등을 가족과 친지들에게 보낸 것이 밝혀졌고 검찰은 이것이 보석 조건인 자산동결을 어긴 보석취소 사유에 해당된다며 그의 수감을 법원에 요청했었으나 법원에 의해 기각된 바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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